[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할인 의류 및 신발 소매업체 벌링턴 스토어스(BURL)가 순이익과 동일 매장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뒤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벌링턴의 주가는 17% 상승한 159.9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벌링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로 전년 동기 26센트에 비해 거의 3배 증가했다.
비반복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98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97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2억9000만달러로 팩트셋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 성장은 6%로 예상치인 5.9%를 넘어섰다.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41.2%에서 43.2%로 개선됐으며 상품 재고는 8% 감소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벌링턴은 4분기 조정EPS 가이던스를 3.04~3.1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 컨센서스 3.21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10.6% 증가를 예상한 팩트셋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