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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검정 롱패딩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프로포폴을 왜 건넸는지’ ‘약물을 근무했던 병원에서 빼돌렸는지’ ‘차 안에서 약물을 놓아준 것인지’ ‘운전을 왜 말리지 않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일 포르쉐 운전자 B씨에게 약물을 건넸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5일 B씨가 서초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 머무르는 동안 조수석에 탑승하기도 했다.
B씨는 프로포폴 등 약물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옮겨 다니다 A씨를 알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일 B씨의 약물 투여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A씨가 일하던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약물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몰고 서울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들이받은 뒤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