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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는 지난 1895년 독일 약사 협동조합에서 출발해 현재는 120여 개국에 일반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미국 베인캐피털과 영국 신벤에 54억 유로(약 8조 6000억원)에 매각된 이후로 외형을 확장해왔다. 실제 사모펀드운용사 품에 안긴 이후 스타다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고,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회사의 연간 매출은 40억 유로를, 순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9%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인캐피털과 신벤은 지난 2023년 이후 IPO를 포함한 다양한 엑시트 옵션을 검토해왔다. 그 중 가장 유력하게 추진됐던 방안은 독일 증시 상장이었다. 자본시장에선 이들의 프랑크프루트 거래소 상장 추진을 두고 ‘IPO 시 유럽 자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고, 100억 유로의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했던 만큼 유럽 IPO 활성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이들의 IPO 계획은 전격 연기됐다. 이후 이들은 엑시트 전략을 기존의 IPO에서 M&A로 선회하면서 새로운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
현지 자본시장에선 베인캐피털과 신벤이 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 사모펀드운용사가 포트폴리오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유럽 내 PE 엑시트 건수와 총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인수는 유럽 사모펀드 시장 전반의 침체 국면 속에서 탄생한 보기 드문 대형 엑시트로 평가된다. 특히 영국 사모펀드운용사가 단독으로 진행한 M&A 거래 기준으로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캡베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하던 소비재·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제약·바이오 영역을 신규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베인캐피털과 신벤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소수 지분을 유지한다. 현지 외신들은 “완전한 엑시트가 아닌 부분적 지분 보유를 선택한 것은 스타다의 성장 잠재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일정 부분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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