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는 자사의 FM(Future Matrix) 사업부를 통해 초음파 기술 기반 전기차 배터리 진단키트의 자체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외 배터리 업체와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캠시스가 개발한 초음파 진단키트는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상태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초음파 진단은 진동 신호를 통해 데이터를 파악하기 때문에, 외부 단자를 통해 계산값을 확인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다.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수명, 불량 등의 이슈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
캠시스는 진단키트에 활용된 기술에 대해 특허 2건을 출원해 기술 보호와 신뢰도를 확보했다.
캠시스는 배터리 진단키트를 완성차량에 쉽게 장착하는 수준까지 기술력이 발전하면 전기차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전기차 분야 자회사인 쎄보모빌리티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 업체와의 협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이번 진단키트 개발은 자사가 보유한 초음파 원천기술을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에 새롭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실제로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배터리 전문 기업에 진단키트 시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배터리 진단키트 개발 성공은 카메라모듈, 초소형 전기차와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자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 공략에 새롭게 나선 캠시스는 연구개발, 영업 등에서의 내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회사였던 생체인식 정보보안 전문기업 베프스(BEFS)를 캠시스의 FM사업부로 2021년 4월에 흡수합병한 바 있다. 현재 FM사업부는 초음파 방식 센서 모듈과 관련된 여러 기술 및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사업화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