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에 맞춰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 유해를 지난 18일 대전현충원 안장을 끝으로 마무리했다며 주요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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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누리집에 올라온 추모와 감사의 글들을 보면 “홍범도 장군님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장군님의 귀환에 눈물이 나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장군님의 숭고하고 고귀한 헌신에 감사하며 기억하겠습니다” “장군님의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보훈처는 “홍범도 장군 유행봉환 대통령 특별사절단 출발부터 유해 안장식까지 이어진 유해봉환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추모 열기 속에 많은 의미와 성과를 남겼다”면서 “유해봉환을 통해 장군의 독립정신을 잇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해봉환을 계기로 한-카자흐스탄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보훈처는 카자흐스탄 홍범도 장군 묘역이 상징적 장소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존·관리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보훈처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 정부와 홍범도 장군의 현지 묘역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크즐오르다에 있는 ‘홍범도 기념단지’(memorial complex)의 안전한 관리, 상호합의 하에 홍범도 기념비 설립 및 거리 조성 협력, 관리를 위한 재정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비롯해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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