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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시작부터 의사진행 발언 순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언쟁을 벌였다. 박 의원은 2027년도 예산안을 먼저 진행하겠다는 서 위원장을 향해 “대통령 구하려고 법안 상정해 놓고 무슨 예산안이냐”며 “공소취소 법안 통과시키고 다해라. 위원장 마음대로 한다”고 따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선 채 항의를 이어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을 위한 법안 아니냐”고 반발했고 박 의원은 “공소 취소 때문에 (조작기소 특검법 상정) 하는 거 온 국민이 다 안다”고 공세를 가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무슨 대통령을 구하려고 법안 상정을 하느냐”며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잘하고 계신다”고 받아쳤다.
그는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이 국회로 왔고, 예산안을 상정해서 심사하는 건 상임위원회의 기본”이라며 “예산안을 하고 나서 (의사진행 발언) 시간을 드리겠다”고 했다.
또 “여야 간사가 어떤 의사진행 발언을 할 건지 소통해서 알려달라”며 “들어보고 꼭 필요한 거면 시간 드리고 그렇지 않으면 예산안을 진행하고 난 뒤 하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반발은 계속됐고 결국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퇴장했다.
이날 상정된 조작기소 특검법은 지난 4월 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특검법안에 명시된 수사 대상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 수수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통계 조작 등 12개 사건이다.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사건 조작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사건이 8건이라며 대통령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