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농진청,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비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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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2.26 10:03:19

6개월 만에 비료 코팅 수지 90% 분해
물·이산화탄소로 환원…플라스틱 잔류 우려 덜어
일반 비료 대비 사용량 46.7%↓, 메탄 배출량 63.9%↓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농업 기업 누보(332290)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기술 발표를 통해 자사의 생분해 코팅 비료 효과를 증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누보의 생분해 수지 코팅 완효성 비료 제품.(사진=누보)
누보의 생분해 코팅 비료를 활용하면 퇴비화 조건에서 6개월 만에 코팅 수지의 90%가 분해돼 물과 이산화탄소로 환원된다. 덕분에 농경지 플라스틱 잔류 우려를 덜 수 있다. 또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기사실에서 진행한 벼 시험 재배 결과 생분해 코팅 비료를 적용했을 때 일반 비료 대비 사용량은 46.7% 줄었고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은 63.9% 감소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 ‘누보 하이코트’는 농촌진흥청 우량비료 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험 재배의 핵심은 토양 속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PBS, PLA) 혼합 코팅 기술이다. 기존 완효성 비료는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자 품목이었으나 사용 후 미세 플라스틱이 농경지에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농진청과 누보는 수년에 걸친 공동 개발을 통해 작물의 생육 기간에 맞춰 비료가 녹아 나오는 ‘용출 제어력’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이 2028년부터 난분해성 플라스틱 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제적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을 벼뿐만 아니라 고추, 배추 등 밭작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생육 시험에 착수한다. 2028년에는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이 기술이 농경지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위한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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