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PEP)는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펩시코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31달러로 예상치 2.29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매출은 233억달러로 예상치 239억달러를 밑돌았다.
펩시코는 연간 유기적 매출 증가 가이던스를 기존 4%에서 낮은 한 자릿수로 하향 조정했다.
펩시코는 북미 지역의 침체된 추세로인해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초 제품 리콜의 여파로 북미 퀘이커 푸드 부문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13%나 급락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상업 활동과 브랜드 지원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적발표에 앞서 브라이언 스필레인이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예상보다 약한 수요를 반영해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90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다.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펩시코의 주가는 0.45% 하락한 166.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