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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걷다…엄홍길 등 100여명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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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18.10.01 14:43:47

1일부터 8일까지 DMZ 걸어
김물길 작가 등 문화예술인도 참가해
엄홍길 "문화예술이 숨 쉬는 곳으로 탈바꿈 하길"

1일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다’ 출정식(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참가자가 총 8일간 비무장지대를 걷는 행사의 출정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다’ 종주 행사 출정식을 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전쟁과 대립으로 어둡게 느껴졌던 비무장지대 지역의 이미지를 평화와 문화예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개선하고, 전 국민이 비무장지대를 평화로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게 하려고 기획했다.

종주는 비무장지대 접경 10개 지역에 걸친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일반적인 종주 행사와는 달리 전 일정에 걸쳐 문화예술인들이 작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물길 작가는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6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강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영상, 문학, 미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도 종주 행사에 참여해 경험과 느낌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음악가들은 종주 도중에 흥겨운 거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예술작품들은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는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 한마당( 27~28일)’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비무장지대 접경 10개 지자체가 선정한 대표 관광지와 대표 먹거리를 연계한 ‘10경 10미’를 직접 체험한다. 종주길을 따라 걸으며 통일전망대(강원도 고성, 인천 강화), 평화의댐(강원도 화천), 자작나무숲(강원도 인제), 두타연(강원도 양구), 고석정(강원도 철원), 열쇠전망대(경기도 연천), 문수산성(경기도 김포), 임진각(경기도 파주) 등을 둘러보고, 물회(고성), 시래기(양구), 어죽(화천), 오대쌀밥(철원), 장단콩두부(파주) 등 각 지역이 자랑하는 대표 음식을 맛본다.

엄홍길 대장은 “앞으로 비무장지대가 피로 얼룩진 곳이 아닌 자연과 평화, 문화예술이 숨 쉬는 곳으로 탈바꿈하기를 갈망하기에 이번 종주에 기꺼이 참여했다. 비무장지대를 넘어 남북한이 교류할 수 있는 날들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엄홍길 대장이 1일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다’ 출정식에서 “남북이 교류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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