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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전례없는 역량과 정밀도, 제어를 제공하는 한편 크리에이터들이 세상을 그릴 수 있는 강력한 새 붓을 제공하고 있다”며 “콘텐츠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마케팅, 인사, 영업팀 전반에서 확장,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AI로 동영상 창작 더 쉽게…상업화까지 책임진다
올해 어도비 맥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프리미어 프로다. 공개된 프리미어 프로 베타버전은 완벽한 영상 편집을 위해 원활한 화면 전환이나 샷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는 ‘생성형 확장’이 포함됐다. 영상을 내보내는 속도는 3배 빨라졌고, 맥락인식 속성패널이 제공된다. 바쁜 편집자가 잡무를 줄이고 창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도비는 특히 지난 1년간 전문 영상 편집자들과 협력해 생성형AI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시 문제점을 확인하고 프리미어 프로에서 이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전문가들의 어려움은 전환을 위한 프레임 추가나 추가 비트에 맞춘 장면 유지 등에서 나타났는데, 프리미어 프로 베타버전을 사용하면 영상 클립의 시작이나 끝에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해주고, 오디오 클립 확장시 클릭이나 드래그만으로 자연스런 배경음 생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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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생성형AI 사용 여부를 표기하는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콘텐츠 자격증명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작업물에 출처를 표기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작업물을 보호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 어도비는 최근 무료 웹 앱 ‘어도비 콘텐츠 진위’를 공개하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작업물을 생성형AI 모델 학습 및 제작물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어도비는 2019년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를 설립한 뒤 콘텐츠 자격증명을 디지털 콘텐츠 투명성을 위한 업계 표준으로 광범위하게 채택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현재 CAI에는 3700여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프리미어 프로 베타버전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의 신청을 받아 일부에 한해 가능하다. 향후 전체 공개베타로 전환하면서 가격정책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포토샵 등에도 생성형AI…새로운 프레임닷아이오까지
어도비를 대표하는 포토샵에도 생성형AI가 적용됐다. 이미지에서 사람이나 전선 등 방해요소를 쉽게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베타버전에서 디자이너가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할 수 있는 생성형 작업영역을 체험해볼 수 있다. 생성형 채우기와 생성형 확장, 비슷하게 생성, 배경생성 등도 정식으로 채용됐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생성형 모양 채우기와 함께 아트보드 경로상의 개체를 빠르게 첨부하거나 이동할 수 있는 패스상의 오브젝트, 향상된 이미지 추적 등의 기능이 이번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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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은 영상 전문가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영상 편집을 혁신할 것”이라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프레임닷아이오의 최신 혁신은 영상 전문가가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멋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