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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2.7%, 2020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8% 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이다.
단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48.2%로,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 가겠다’는 응답은 27.3%, ‘외국으로 가겠다’는 응답은 3.2%로 과거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없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안정적이다’가 2%, ‘안정적인 편이다’이라는 응답도 26.7%에 불과했다. 반면 ‘불안정한 편이다’는 38.9%, ‘매우 불안정하다’는 2.7%로 불안감을 느끼는 국민이 41.6%에 달했다 .
‘불안정하다’는 응답은 2022년(30.9%) 대비 10.7% 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정적이다’는 응답은 28.7%로 2022년(38.4%)보다 9.8% 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안보 상황 안정성 추이를 보면, 안정적이라는 응답은 북미 간 대화로 ‘한반도의 봄’을 구가한 2018년이 38.8%로 가장 높았고, 불안정하다는 응답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던 2017년이 60.9%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국방대학교가 만 18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남녀 1200명(면접조사)과 국방·안보전문가 100명(웹조사)을 대상으로 지난 해 6월 실시했다.
황희 의원은 “최근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이 하루속히 대화 채널을 재개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