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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검장이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임 고검장과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 신자용(28기) 대검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고 심 차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심 후보자와 연수원 동기. 고검장급 중 기수가 가장 높다.
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시절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14∼2015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특수1부장을 연달아 맡아 STX그룹 경영진 비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상대 입법 로비 사건,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내던 2019∼2020년에는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았다. 2022년 6월,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했다. 지난해 9월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5월부터 서울고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