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730선도 무너져…새내기주 부진

이정현 기자I 2024.11.01 15:38:59

전거래일 대비 1.89% 내린 729.05 장마감
美증시 약세 속 개인만 나홀로 순매수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에스씨엠생명과학·삼현·원익홀딩스 ‘上’, 예스티 ‘下’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2% 가까이 하락하며 730선이 무너졌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4.01포인트) 내린 729.0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156억원, 기관은 52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661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와 반도체 소부장 주요종목들 하락하며 지수약세를 견인했다”며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기타서비스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강보합 마감한 운송·부품, 금융,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타서비스가 3.57%, 신성장기업이 3.38%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과 의료·정밀, 벤처기업은 2%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섬유·의류는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이 5.31%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39% 올랐다. HLB(028300)는 3.33%, 리가켐바이오(141080)는 7.44%, 엔켐(348370)은 3.15%, 휴젤(145020)은 2.01%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51%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삼현(437730), 원익홀딩스(03053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경남제약(053950)은 29.14% 올랐으며 비투엔(307870)은 25.69% 상승했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이럭스(475580)는 공모가 대비 38.25% 하락했으며 탑런토탈솔루션(336680) 역시 23.67% 내렸다.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하한가 마감했다. 스튜디오미르(408900)는 15.15%, 디지틀조선(033130)은 13.1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5조2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3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1189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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