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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명의로 개설된 대포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는 추궁을 들은 A씨는 “죄가 없다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요구에 대전까지 이동해 28일까지 모텔 방에 스스로 갇혀 10장 정도의 반성문까지 썼다.
경찰은 연락이 잘 안된다는 A씨 가족의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접수, 위치를 파악해 A씨에게 범죄 사실을 알렸다. 4일 동안이나 ‘셀프 감금’을 한 A씨는 피싱범들 지시에 완전히 지배된 상태로 경찰조차 믿지 못해 설득을 위해서 1시간이나 들여야 했다.
당시 조직원들은 A씨가 스스로를 격리하도록 한 뒤 9000만 원 송금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단순한 금전 요구를 넘어 피해자를 장기간 통제하는 가스라이팅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에 신고하거나 경찰관서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