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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캥거루족’ 청년은 전체의 54.4%였다. 2년 전 첫 조사 때보다 3.1%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이다. 독립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47.4%로 2년 전보다 6.3%포인트 늘었는데,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한 뒤에 독립하겠단 이들이 36.3%로 2년 새 8.5%포인트 증가했다. 결국 비용 문제로 부모에 얹혀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조사한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으로는 주거정책(55.7%) 응답률이 일자리 정책(33.5%)을 앞섰다.
청년 개인의 평균 소득은 연 2625만원으로 2년 전보다 463만원 늘었다. 다만 개인 평균 부채도 1637만원으로 2년 새 465만원 불어났다. 주택 관련 부채 300만원가량에 자산투자용, 학자금 부채가 일제히 증가했다. 청년 개인 평균재산은 5012만원으로 집계됐다.
청년 취업자 비율은 67.7%였고, 세금공제 전 월급은 266만원으로 2년 동안 15만원 늘었다. 취업자 중 두 개 이상의 일자리를 가진 이들은 5.5%로 2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
미취업 청년의 86.0%는 지난 한달 동안 구직 경험이 없었다고 답했다. 구직하지 않은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0%에 달해 청년이 바라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여전한 걸로 나타났다.
이직 또는 구직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임금(57.9%) △고용안정성(9.9%) △근로시간(7.6%) △장기적 진로설계(5.4%)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임금을 중시하는 응답률이 10%포인트가량 늘은 반면 고용안정성, 장기 진로설계 응답률은 줄었다.
결혼·출산에 관한 인식은 더욱 낮아졌다. 결혼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63.1%, 출산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59.3%였다. 2년 전보다 각 11.9%, 4.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특히 청년 여성은 ‘결혼계획 있음’ 57.5%, ‘출산의향 있음’ 52.8%로 남성보다 10%포인트 이상 응답율이 저조했다.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이들은 느는 추세다. 우울증상이 있다는 응답은 8.8%, 자살생각을 경험했다는 이들은 2.9%로 2년 전보다 각 1.7%, 0.5%포인트 늘었다. 특히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했음에도 6.3%는 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이유로는 비용부담(38.6%)이 1순위로 꼽혔다. 거의 집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은 5.2%로 2년 새 두배 이상 증가했다.
긍정적인 신호들도 일부 나타났다. 청년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7점으로 2년 전과 거의 같았다. 1년간 번아웃(소진)을 겪였다는 응답은 32.2%로 2년새 1.7%포인트 줄었다. 젠더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남녀 갈등 인식 수준은 66.6%로 2년 전보다 5.7%포인트 감소했고 빈부·세대·지역간 갈등 인식 정도 역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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