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17종 비교해보니…단백질 2.2배·가격 4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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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26.03.03 12:00:17

소비자시민모임, 그릭요거트 비교분석
열량 및 지방 함량도 제품 간 차이 커
“섭취 목적과 선호 농도 고려해 제품 선택해야”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그릭요거트 제품 간 영양성분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가 비교 대상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소비자시민모임은 그릭요거트 17개 제품을 비교·분석한 결과 단백질은 최대 2.2배, 가격은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100g당 단백질 함량은 5.9g(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후디스 그릭요거트 달지 않은 저지방)에서 13.1g(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55g)의 10.7~23.8% 수준이었다. 열량은 55.6kcal(커클랜드 시그니춰 그릭 요거트)에서 199.7kcal(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로 최대 3.6배 차이를 보였다.

무지방 2개 제품과 저지방 4개 제품을 제외한 11개 제품의 지방 함량은 3.4g(덴마크 하이 그릭)에서 14.0g(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최대 4.1배 차이가 났다. 특히 ‘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14.0g)’와 ‘서울우유 더진한 그릭요거트(13.6g)’는 100g 기준 지방이 1일 기준치(54g)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그릭요거트 100g당 평균 단백질은 8.3g으로 일반 플레인 호상요구르트(4.5g)보다 1.8배 높았고, 지방은 6.0g으로 일반 요거트(3.2g) 대비 1.9배 높았다. 이에 따라 평균 열량도 그릭요거트가 114kcal로 일반 요거트(86kcal)보다 1.3배 높았다.

당류 함량도 제품 간 편차가 컸다. 100g당 최소 1.2g(덴마크 하이 그릭)에서 최대 12.3g(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까지 최대 10배 차이를 보였다. 일부 ‘플레인’ 제품에도 설탕이나 원당이 첨가됐으며, 스테비올배당체 등 감미료를 사용한 제품도 확인됐다.

시험대상 제품의 100g당 평균 당류는 4.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량(50g)의 8.4% 수준이었다. 다만 꿀 10g(당류 약 7.3g)을 추가할 경우 하루 권고량의 약 23%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설명했다.

유산균 수는 1g당 7.6억~50억 CFU로, 모든 제품이 농후발효유 기준(1g당 1억 CFU 이상)을 충족했다. 12개 제품은 유산균수를 표시했고, 시험 결과 실제 유산균수는 표시량과 같거나 더 많았다. 다만 ‘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는 온라인몰에 ‘100g당 최대 4000억 마리’로 표시했으나 소비자 오인 우려로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대장균군이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살모넬라·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황색포도상구균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 M1 역시 원유 기준치(0.50μg/kg 이하) 미만이었다.

100g당 가격은 826원(커클랜드 시그니춰 그릭 요거트)에서 3333원(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최대 4배 차이를 보였다. 고형분 함량이 높고 농도가 진한 제품군일수록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그릭요거트는 제품 간 영양성분과 농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섭취 목적과 선호도에 맞춰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료=소비자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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