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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스코이앤씨는 기존에 계약 해지된 시공사가 제안했던 평당 공사비 715만원보다 낮은 698만원을 제안했다. 또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조합의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역시 조합에 귀속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담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신속한 착공을 위해 조합에 주어진 잔여 인허가 절차인 구조심의 및 굴토심의를 위한 실무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에서 우량한 신용등급인 A+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역시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입장이다. 추가로 공사비 검증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포스코이앤씨는 815장의 입찰내역서와 419장의 특화 설계도면을 제출해 조합원들이 공사 품질과 내역을 상세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과 경관의 가치를 더하는 그랜드슬롭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합원에 단순한 주거 공간의 재정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오픈하는 홍보관에서 준비한 제안내용에 대해 매일 4차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