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나스닥 규정 준수를 위한 보고서를 마감일까지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에 1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8시 5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10.39% 상승한 2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슈퍼마이크로가 18일까지 나스닥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2024 회계연도 연례 10-K 보고서 제출 기한을 놓쳤으며 18일까지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나스닥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앞서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의 분식 회계 의혹을 지적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퍼마이크로가 연례 재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다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사임까지 겹치며 시장의 신뢰는 무너졌다. 힌덴버그 공매도 보고서 발표 이후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약 85%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