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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생최우선"…내년 예산 15.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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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6.11.05 0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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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5740억원 늘어…3.75%↑
민생회복·체감형복지강화 8조원
"재정 악화에도 시민 삶 지킬 것"

[인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천시가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민생 최우선’ 기조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 15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5일 오전 9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 예산안을 설명했다. 전년보다 5740억원(3.75%) 늘어난 규모다. 민선 9기 시장으로서 편성한 첫 예산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시장은 “기존의 복지·민생 예산을 빈틈없이 이어가 시민의 일상에 흔들림이 없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세출 효율화로 재정 경직성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미래 성장엔진과 인프라에 투자해 인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정안정-성장인프라확충-세입기반회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다음 세대에 지속가능한 인천을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인천광역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인천광역시)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은 단연 사회복지 분야다. 내년도 복지 부문 예산은 6조 967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3.8%를 차지한다. 교통·물류 분야가 1조 6851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시는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으로 △민생회복·시민체감형 복지 강화 △도약을 위한 미래 투자 △인프라확충·원도심혁신 △시민안전·삶의 질 제고 4개의 틀을 제시했다.

먼저 ‘민생회복·시민체감형 복지 강화’를 위해 시는 8조 2000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에는 아이맞이 지원금과 혼인 지원금, 아동기본수당 등 촘촘한 양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와 주거 안정까지 돕는 예산을 포함한다.

아울러 저소득·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정책과 기본생활 보장 및 복지안전망 강화한다. 장애인의 자립과 노인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지원 또한 확대한다. 중독·자살 및 정신질환·치매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도 힘 쓴다.

박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예산 역시 100% 반영해 골목상권 활력 회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도약을 위한 미래 투자’ 부분은 총 6000억원을 책정했다.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바이오 연구·창업 생태계 확장 및 밸류체인 완성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인천의 상황에 맞는 K컬처 산업과 기후테크 및 반도체·로봇·항공 분야 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2687억원을 투입한다.

총 2조 4000억원을 책정한 ‘인프라 확충 및 원도심 혁신’ 부분에서는 전철 7호선 청라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의 적기 개통과 간선 도로망 확대에 집중한다.

또 대중교통비 및 통행료 지원을 통한 시민 부담 경감과 원도심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9974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물포와 부평 등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에도 2287억원을 반영했다.

‘시민 안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2조 8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여기에는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및 시민 안전망 구축과 같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예산 1조316억원과 문화·체육·관광 분야 인프라 조성 비용 3935억원을 포함했다.

아울러 자원순환과 공원·녹지 조성 수질오염저감 등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도시 기반 구축하는데에도 1조3618억원을 책정했다.

박 시장은 “2027년 예산안은 ‘시민 삶의 안정’을 지키고 ‘인천 도약의 발판 마련’에 중점을 둔 민선 9기 시정이 편성한 첫 예산안”이라며 “자체세입 정체와 의무지출 증가로 재정 운용의 경직성 심화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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