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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지금, 동포 여러분의 역할은 그만큼 커지고 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힘이 되고, 세계 곳곳에 형성돼 있는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투자”라며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동포정책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목소리는 모든 동포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여러분들의 그 목소리가 단지 ‘건의’로, 하소연으로, 한탄으로 끝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좋은 제안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반드시 실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해나갈 것”이라며 “세계 어디서든 보다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정책 정보와 동포사회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더욱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선거제도도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며 “동포들의 귀환과 정착을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고 입양 동포를 비롯해 흩어진 동포들의 삶과 기억 역시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로 반드시 품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700만 동포와 5200만 우리 국민이 하나의 더 큰 대한민국으로 연결된다면 우리는 세계가 더욱 신뢰하는 나라, 그리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나라로 보다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80여년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만들어온 것처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차세대, 입양, 교육·문화·과학·의료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재외 동포와 대한고려인협회, 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등 다양한 배경의 국내 귀환 동포 1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재외동포청장과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매년 10월 5일인 ‘세계 한인의 날’은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의 공헌을 기리고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2007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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