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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구청장은 서울 성동구에서 3선 구청장을 지냈다. 지난 연말 이재명 대통령이 정 전 구청장의 행정력을 칭찬하면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이날도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은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식 출마 선언을 오프라인에서 하지 않고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한 것도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했던 홍보전략과 닮아 있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로 만들겠다며 서울형 국제 업무특구 도입, 서북권·동북권 업무 중심축 구축, 산업·엔터테인먼트 중심 마이스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주거·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시세의 70~80% 수준인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과 서울시민리츠 도입, 소규모 정비사업 인허가권의 자치구 이양 등을 제시했다. 서울 공유오피스 도입과 ‘내 집 앞 10분 역세권’·‘내 집 앞 5분 정류소’ 체계 구축, 재가 통합돌봄 체계, 인공지능(AI) 자동인허가시스템도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정 전 구청장이 마련한 공약이다.
지난주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성동구청장직을 내려놓은 그는 서울시장 공식 출마일 첫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 묘소 방명록에 ”시대를 앞선 통찰 김대중 정신으로 서울의 미래를 열겠다“고 썼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핵심 승부처로 서울을 꼽고 있다. 다른 곳에서 대승을 거두더라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면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 인식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엔 정 전 구청장 외에도 김영배·박주민·박홍근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경선 결과는 다음 달 9일 발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세 명이 17~19일 결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경선에 앞서 20일 서울시장 경선 출마자 TV 토론을 진행하고 다음 날 합동 연설회를 연다. 원래 민주당은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려고 했으나 정 전 구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실질적인 토론 기회 보장을 요구하면서 TV 토론으로 토론 방식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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