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주 중동발 긴장에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9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1.98%오른 배럴당 75.85달러에서, 브렌트유 선무른 1.79% 상승한 배럴당 79.4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 부족분을 메울 예비분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해당 투자은행에 따르면 OPEC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라베미리트가 이란 생산 차질 시 2분기 내에 중단된 양의 80%를 채워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6개월 동안 하루 200만 배럴이 감소하면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OPEC 회원국들이 이 부분을 상쇄해줄 경우에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중반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