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25개 시·군·구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실시

산림청이 밤나무 재배지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밤나무 재배지가 집중 분포돼 있는 경남과 충남·북, 전남 등 전국 6개 권역 25개 시·군·구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산림청 헬기 14대(대형 6·중형 8)가 동원돼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1만 714㏊, 충남 4586㏊, 전남 4418㏊, 충북 602㏊, 세종 198㏊, 부산 27㏊ 등 밤나무 재배지 2만 545㏊로 전체 방제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652㏊ 감소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밤 재배 임가의 고령화 등으로 농산촌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산주가 직접 방제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림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 지원을 통해 밤 재배 임가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