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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처럼 호캉스족이 늘면서 카드사들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호텔, 여행 중개사 등과 제휴를 확대해 할인 등 고객 혜택을 늘리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호텔 또는 온라인 여행·숙박중개사(OTA)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달 말 해외 최대 OTA인 ‘호텔스닷컴’, 비자(VISA)와 3사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휴가철 고객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 중이다. 농협카드(비자) 고객이 이달 16일부터 연말까지 호텔스닷컴을 통해 프로모션 숙소를 결제하면 20% 즉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스피디아’와 ‘아고다’에서도 숙박 예약 시 각각 최대 15%, 1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달 들어 국내 호텔들과 제휴를 통한 고객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는 이달 20일까지 객실 10% 할인이 가능하다. 또 ‘서머 패키지 특별 혜택’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 1박, 조식 뷔페, 실내형 테마파크 짐보리 월드, 닌텐도 플레이 존, 클럽 올림퍼스 등 이용권을 제공한다. 특히 하나 VIP 또는 플래티늄 등급 이상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다음달 말까지 서울더플라자호텔 더벨스파에서 25%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주해비치호텔앤리조트의 B&B(Bed&Breakfast) 패키지 예약 시 특별 할인가가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스닷컴 및 익스피디아에 접속하고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5%를 할인해준다. 최소 결제금액 제한이 없는 ‘10% 할인 코드’와 150달러(USD)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15% 할인 코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심플하고 조용한 휴가를 원하는 고객들이 느는 추세”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제휴를 확대,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