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보면 롯데지주는 2024~2026년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주주환원율은 총배당액과 총 자사주 소각액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롯데지주는 자사주를 소각하거나 중간배당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롯데지주는 배당기준일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이미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구조로 변경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마쳤다.
이와 함께 주요 비상장 종속기업의 기업가치도 높일 방침이다. 롯데지알에스는 체질을 개선해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액을 늘리고 영업이익률도 높이겠다는 목표다.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엔제리너스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하는 동시에 컨세션 사업을 확장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점포심의위원회를 거쳐 우량점 출점·저수익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고 택배 서비스, 세븐일레븐 일본과의 협업 상품 개발, 데이터 기반 물류 효율화 등도 꾀한다.
지난해 1월 미국 공장 인수를 마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2027년 중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주요 상장 계열사는 밸류업 계획에서 △롯데웰푸드(280360) 2028년 해외 매출액 비중 35% 이상 △롯데칠성(005300)음료 2028년 매출액 5조 5000억원 △롯데쇼핑(023530) 2030년 매출액 20조원·영업이익 1조 3000억원 등 재무적 목표치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