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계열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모건스탠리)는 지난 24일 기준 에이피알(278470)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순 이후 꾸준히 에이피알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하면서도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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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주가는 올 상반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상태지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미국 내 제품 카테고리와 유통채널 확장, 유럽 시장에서의 온라인 리테일 사업 개시 등 외형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에 증권가는 모건스탠리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를 단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고 보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큐브 브랜드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유통채널 순위도 상승 중으로,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상위 100위에만 메디큐브 제품 6개가 올라 있다”며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도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으로 파악돼 3분기 실적 기대치도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의 주가 전망은 이미 최대 30만원까지 높아졌다. 한화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등은 최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고, 이를 포함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도 약 27만 526원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 22만 3500원과 비교하면 2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에이피알 외에도 외국계 기관들의 K-뷰티 지분 확대는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투자청(GIC)도 지난 23일 코스맥스(192820) 지분 5.00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과 17일 연이틀 매수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GIC는 반기보고서 기준 최대 주주인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27.23%), 국민연금(13.29%) 다음으로 코스맥스의 3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코스맥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에 상대적인 매력도가 더욱 커진 상황에서의 매수라는 평가다. K-뷰티의 해외 침투율 확대에 따른 별도 법인의 실적 성장성에 더해 동남아시아 법인의 높은 실적 성장성과 내년 예정된 유럽 ODM 산업 진출 등 해외 법인의 모멘텀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별도 법인은 K-뷰티 해외 침투율 증가에 따라 동반 성장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은 아직 침투율이 낮아 앞으로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K-뷰티의 침투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코스맥스의 실적 성장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