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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등장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선태 주무관은 영상에서 세종정부청사 국토교통부 장관실을 방문했다.
그는 원 장관에게 “제주도지사 시절 인터뷰하실 때 충주를 한번 꼭 방문해 주신다고 했는데, 임기내에 오시는 걸로”라며 “임기가 불안정하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원 장관은 이에대해 “우리는 언제든지 임시직이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주무관은 “사법시험 수석인데 왜 검사를, 연수원 성적이 안좋으셨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원 장관은 “저는 조금 더 현장형이더라”고 응수했다.
원 장관은 서울 목동아파트를 2014년에 팔고 제주도에 갔는데 해당 아파트가 2배 올랐다는 ‘웃픈’ 소식도 전했다.
원 장관은 “노동 운동을 내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성과가 좋지는 않았다”라며 “숟가락만 많이 만들고 왔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원 장관은 당초 국토교통부 보다는 다른 부처에서 일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법무부는 절대로 아니고 사실 외교부 장관이 하고 싶었다”라며 “일본, 미국, 우크라이나 할일이 얼마나 많나?”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대통령과 전화연결을 요청했고 원 장관은 “후보시절 전화번호는 있는데, 미친척하고 눌러볼까”하더니 실제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 주무관이 ‘깻잎논쟁’에 대해 운을 떼며 김건희 여사의 깻잎도 떼줄 것이냐고 묻자 원 장관은 “확신이 안드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