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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대국의 무역 가중치를 고려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실효환율을 봤을 때 현재도 원화는 상대적인 약세라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2~3개월 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직전 통화정책방향회의인 8월 27일 1370원대 후반이던 환율은 1320원대까지 내려왔다. 2024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327.5원에 개장한 뒤 오전 중 1322.9원까지 하락했다.
신 총재는 환율이 추가로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8월 27일 간담회에서는 “환율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아직도 좀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또 “수입물가 증가율을 봤을 때 조금 더 강한 쪽으로 가는 게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의 수준보다는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제적 통화정책으로 외환시장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환율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이른바 ‘호미론’도 폈다.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을 계기로 방문한 태국 방콕에서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신 총재는 원화 가치가 더 절상(환율 하락)될 여지가 있고, 이는 수입물가 안정 등을 통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식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반도체 주가 보단 반도체 가격 자체를 봐야 한다”며 “반도체 가격 자체는 상당히 견조하다”고 짚었다. 다만, “주가는 실물경제 외에도 여러 다른 요소에 영향을 받아서 등락하기 때문에 최근에 조정을 많이 받았고, 실물 경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마했다.
증시 조정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통화정책의 변수로도 거론된다. 최근 증시가 고점 대비 40%가량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이 역자산효과를 통해 소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2% 넘게 하락하며 560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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