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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ICT 경진대회 수상 그 너머, 유니콘 도약을 위한 민관 합동 투자유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AI·ICT 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한 유망 스타트업 6개사와 펀드 운용사를 전략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 만큼, 이번 행사는 정부가 발굴한 ‘준비된 기업’들을 민간 전문 투자자들에게 매칭해 투자 결실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IR 피칭에 참여한 6개 기업은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과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팀들이다. 참여 기업은 AI Agent 기반 커머스 운영체제 인핸스, 온톨로지 기반 호텔 자율운행 솔루션 올마이투어,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이스 결제 서비스 크로스허브를 비롯해 반도체 열 분석 플랫폼 히트메트릭스엑스, AI 생체인증 보안 테라마임, 엔터프라이즈 AI 실행 레이어를 개발하는 서버키트 등이다. 이들은 150여 명의 투자 관계자 앞에서 자사의 기술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으며, 스틱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 등 6개 전문 심사단은 기술 독창성과 수익 모델을 검증했다.
과기정통부는 유망 AI 스타트업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6월까지 민관 합동 투자 재원을 총 1조 98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된 1조 2천억 원 규모의 재원 외에도 AI 혁신펀드와 KIF, 우본 예금·보험 등을 통해 자금 공급을 늘린다. 또한 초기 창업 기업에는 1대1 밀착 멘토링을 제공하고, 우수 기업에는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인 AI 인재를 유치해 국내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비즈니스 모델 확보 및 글로벌 레퍼런스 구축 지원도 강화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AI를 접목한 ‘AX R&D 실증 과제’를 추진하고, 수요처 기반의 실증 바우처와 AI 반도체 해외 실증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뉴욕대 등 글로벌 전문가의 기술·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존 해외 IT 지원센터를 AI 특화 거점으로 개편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2025년 추경을 통해 확보한 정부 GPU 1만 장 중 4,000장 이상을 스타트업 등 산·학·연에 배분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저전력 국산 NPU 반도체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소형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낮춘다. 또한 데이터 바우처와 데이터 안심구역 연계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우수한 기업들이 실제 투자 유치라는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AI 스타트업이 투자사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며 혁신과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