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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전체 M&A 거래의 약 3분의 1을 스타트업이 주도했다. 올해 스타트업간 M&A 거래건수는 686건, 거래규모는 425억달러(약 63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5%, 34% 증가한 수치다.
스타트업간 M&A가 늘어난 까닭은 줄어든 VC 투자에 있다. 올해 스타트업에 대한 VC 투자는 지난해 대비 3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늘어난 자금이 모두 성숙한 후기 단계 기업에 몰려 초창기 기업은 오히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즉 소수 스타트업에 자본이 집중되며 투자건수는 오히려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피치북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M&A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A를 통해 더 넓은 고객층 확보는 물론, 탄탄한 제품·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스타트업들은 경쟁사를 인수해 관련 해당 기업의 인재를 품에 안을 수도 있다.
더불어 M&A로 기업 규모가 커지면 VC들이 투자하기에 적절한 밸류에이션과 안정성을 지니게 되는 셈이라 오히려 VC들이 이런 트렌드를 반기는 추세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진 스타트업 간 M&A 대표 사례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 프로덕츠를 65억달러(약 9조 6213억원)에 인수한 거래가 꼽힌다. 오픈AI는 제품 개발 스타트업인 스태츠직을 11억달러(약 1조 6282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