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숨은 균열 가상으로 재현…시간·비용 절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중앙대는 기계공학부의 이수영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조물 내부의 숨은 결함을 찾아내 가상으로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 | (왼쪽부터)이동원 중앙대 기계공학부 석박사통합과정, 이형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춘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수영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 (사진=중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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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내부 결함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기술은 반도체·항공·자동차·에너지·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요구됐다. 이러한 기술은 주로 초음파, 진동, 전자기파 등 물리적 센서를 활용해 구조물 내부의 손상이나 균열을 감지한다. 다만 해상도 한계와 신호 왜곡, 복잡한 구조 형상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내부 결함을 완전히 파악하기는 힘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AI 기반으로 구조물 내부의 숨은 균열을 실시간 정밀 복원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I가 구조물 내부의 숨은 균열을 가상 공간에서 재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도와 신뢰성은 높였다. 이번 기술은 발전소, 반도체 장비, 건설 구조물, 항공기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스마트 안전 진단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이수영 교수는 “향후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구조 안전 진단, 스마트 제조·설계까지 기술을 확장해 AI가 주도하는 차세대 공학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