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5명이 응시해 초졸 9명, 중졸 35명, 고졸 220명이 합격했다. 이로써 최근 10년간 수형자 4832명이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형자들은 교정시설 내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에서 공부를 하거나 수용 거실 내에서 자체적으로 공부를 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이번 수형자 검정고시 합격률은 76.5%로 지난해(72.9%)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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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소년학교는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로, 17세 이하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등 필수 교육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 전 과목 만점으로 합격한 만델라 소년학교 박모(18) 군은 “늘 할 수 없다는 생각과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냈으나, 만델라 소년학교 교육과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인간다운 삶과 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출소 후 더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진학해 세상을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사회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는 수형자 대상 학력 취득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