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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쇼팽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독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쾰른챔버오케스트라와 만난다.
아브제예바는 내달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쾰른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Eb장조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날 모차르트 ‘교향곡 17번’ G장조와 ‘교향곡 제29번’ A장조’도 연주할 예정이다.
아브제예바는 1965년 우승한 마르타 아르헤리치에 이어 45년 만에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여성 피아니스트다. 야마하 피아노로 우승한 첫 연주자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뉴욕필을 비롯한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행보를 넓히고 있다.
아브제예바는 2014년과 2015년에 두 차례 연주회를 열었다. 첫 내한공연에서 쇼팽 24개의 ‘프렐류드’ 외에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곡을 연주했고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는 쇼팽과 프로코피예프로 구성했다.
쾰른챔버오케스트라는 독일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이다. 1923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섬세하고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에 맞는 최적의 음색을 표현해내는 악단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