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 모빌리티 협력을 본격화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고도화에 기여할 협력 체계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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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이사회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개발·구매를 총괄하는 요르그 부르저(Jorg Burzer)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대표이사 등 구매, R&D, 반도체 부문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SK그룹 측에서는 SK스퀘어 송재승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자리했다.
양측은 SK그룹이 보유한 AI, 모빌리티,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사업 역량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SDV 전환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티맵모빌리티와 메르세데스-벤츠는 AI 기술과 모빌리티 자산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차량·지도·AI·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연계한 SDV 전략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I 중심 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티맵모빌리티는 20년 이상 축적한 이동·교통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은 이미 진행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시작했고, 2024년에는 3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를 탑재하며 차량 내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존 판매 차량(E-Class)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오토 탑재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의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사용자 신뢰와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의미도 덧붙였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통해 SK그룹이 가진 AI, 모빌리티, 반도체, 배터리 등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 접점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SDV를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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