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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인베스트는 지난해 무궁화신탁에 인수됐다가 자본금 확충에 실패하며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고, 올해 초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로 대주주가 변경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대표이사 교체와 주요 운용역 이탈이 이어지면서 공동 GP 자격이 해지된 펀드도 발생해 사실상 ‘운용 불능’ 상태에 빠졌었다.
하지만 최근 법원 결정으로 서울PE가 단독 주주로 인정받고, 경영권 분쟁도 대부분 기각되면서 내부 정비와 운용 재개 기반이 마련됐다. 실제로 송현인베스트는 지난 6월 23일자 법원 결정을 통해 대주주 지위를 확정한 이후, 내부 이사진과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영규 전 대표가 조직에 합류하면서, 송현인베스트가 그간의 혼돈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펀딩과 운용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공식 선임이 마무리되면 외부 LP들과의 소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송현인베스트는 최근 출자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의 콘텐츠 육성·AI대형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콘텐츠 육성 분야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최소 25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하며 모태펀드가 약정총액의 최대 60%를 책임지게 된다. AI대형 부문 위탁운용사가 되면 최소 40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하고, 모태펀드가 선정된 2곳의 운용사에 각 200억원씩을 출자한다.
송현인베스트는 2012년 설립된 중견 VC로, 파두·클로버추얼패션·쏘카·대성하이텍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운용 중인 8개 펀드 대부분이 투자 완료 구간에 진입했으며, 현재는 회수 및 청산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펀드인 미래에셋 인프라펀드(730억원)를 포함해 손실 펀드 없이 모두 수익 구간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혼란을 거쳤지만 기본적인 트랙레코드가 단단한 하우스인 만큼, 새 리더십 아래에서 빠르게 펀딩 존재감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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