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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씨티는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5월, 8월, 11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 인하해 연말에는 연 2.0%가 될 것으로 봤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하지만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은 25bp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또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모두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향후 3개월 내 추가 인하를 주장했다.
한은은 내수 부진, 관세정책 우려에 더해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재확대 가능성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5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고, 1분기에는 ‘역성장’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금리는 동결했지만 사실상 5월 인하를 염두해 둔 ‘완화적 동결’이었다는 평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을 12조원 규모로 집행하면 0.1%포인트 정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는 “한국과 미국이 올해 3분기까지 빠른 무역협상을 타결한다 하더라도 미·중 양국간 관세가 가장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한국의 경제 성장 경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고, 한국과 다른 교역 상대국에 대한 부정적인 수요 충격을 고려할 때도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 충격이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경우 내년까지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누적되는 부정적 영향은 클 것”이라며 “한국의 높은 글로벌 무역 익스포저(위험노출액)와 미국의 실효 관세율 상승으로 인해 주요국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추경의 규모와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씨티는 “오는 18일 12조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며 “25조원 안팎의 2차 추경안은 6월 3일 대통령선거 이후 새 행정부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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