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리눅스부터 보안AI까지…수세 "韓 매출 두 배 이상 성장시킬 것"

최연두 기자I 2025.04.02 17:05:33

2일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 오후 간담회
크노블리히 수세 최고매출책임자(CRO) 방한
"韓 오픈소스 시장 빠른 속도로 성장, 집중 공략"
"100% 오픈소스 기반…안전한 AI 도입 지원"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올해는 한국에서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하나의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리눅스, 쿠버네티스, 보안 인공지능(AI)까지 전체 포트폴리오를 다 포괄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겠습니다.”

베르너 크노블리히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 최고매출책임자(CRO·왼쪽)와 최근홍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코리아 지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사진=최연두 기자)


베르너 크노블리히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수세)최고매출책임자(CRO)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오픈소스 시장은 전 세계 대비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수세는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 쿠버네티스, AI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1992년 설립돼 30년 이상 오픈소스 분야에 집중해왔으며, 전 세계 2600여명의 임직원과 1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의 60% 이상이 수세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수세는 레드햇, 우분투, 오라클 리눅스 등 주요 배포판을 통합 관리하는 ‘멀티리눅스 매니저’를 통해 기업의 리눅스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크노블리히 CRO는 “레드햇이 소프트웨어 패치 배포를 중단하면서 대안으로 수세를 선택한 고객이 전 세계 300곳에 달한다”며 “도이치뱅크는 1만대 서버를 하루 만에 수세로 전환했고, 한국에서도 유사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과 AI 인프라도 수세가 주력하는 영역이다. 수세는 지난해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 기업 ‘스택스테이트’를 인수하고, 관련 기능을 쿠버네티스 기반 구독 서비스 ‘랜처 프라임’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를 쓰는 기업 고객에 더 높은 가시성과 운영 효율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는 시스템 상태를 외부에서 관찰 가능한 데이터로 파악해 시스템 성능과 동작을 이해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수세는 AI 솔루션을 통해 옵저버빌리티,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산 속에서 기업의 안전한 AI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연동도 강화해 보안 체계도 한층 고도화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리눅스뿐 아니라 VM웨어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버추얼라이제이션 등 핵심 기능을 갖춘 신규 제품을 연내 출시해 고객사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크노블리히 CRO는“100% 오픈소스를 고수하는 것이 수세의 철학”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오픈소스 위에 보안, 인증, 지원 등 부가가치를 얹어 수익을 창출한다”면서 “기술을 폐쇄해 수익화하는 일부 경쟁사들과 달리,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수세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 회사 소개 관련 자료(사진=수세)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