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제5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인 박주봉, 최동원, 황영조를 심의한 결과 최동원을 올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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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실업야구를 거쳐 1983년 롯데에 입단한 최동원은 1984년 정규시즌에서 27승과 223탈삼진으로 두 부문 1위에 올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어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책임지면서 롯데의 우승을 견인했다. 당연히 한국시리즈 MVP도 그의 몫이었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동원은 1988년 선수협의회 결성을 추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해 말 삼성으로 이적했고 1990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프로야구 통산 8시즌 동안 248경기에 등판해 103승 74패, 26세이브, 10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한화 코치와 2군 감독, 해설위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 등으로 활동했다. 대장암 투병 끝에 2011년 9월 14일 53세로 세상을 떠났다. 롯데는 같은 달 30일 그의 등번호 11번을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알리고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기리는 제도다. 후보 추천과 심사를 거쳐 업적 평가, 국민 지지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최동원에 대해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한국 야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선수”라며 “이번 스포츠영웅 선정을 통해 고인이 남긴 업적과 정신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미래세대 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2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열어 최동원의 업적과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