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한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서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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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투자 위축이 결과적으로 우리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 구조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올해 창립 80주년 만에 처음으로 15개 회원사들과 펀드에 출자하려고 한다”고 출자자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펀드 출범 첫해인 지난해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원을 출자했는데 올해는 10곳의 민간이 추가됐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일본 최대 CRO 기업인 ‘CMIC’이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했다.
나준호 LX세미콘(108320) 부사장은 신설된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를 반겼다. 나 부사장은 “1999년 벤처활성화법으로 인해 2002년에 10만개까지 벤처 업체가 활성화됐는데 지금은 많은 기업들의 환경이 열악해졌다”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열악한 것이 벤처기업들이 제조 원가를 혁신적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라며 “LX세미콘 매출이 2조원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다른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 매출을 다 합쳐도 2조원이 안 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앞으로 5년, 10년 뒤에 1조원 이상 매출을 하는 기업이 국내에 10개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제시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통해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0일 앞서 출범한 ‘K-뷰티 펀드’를 비롯해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가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멘트 업계를 대표해서는 한일시멘트(300720)가 제조업을 근간으로 외부 아이디어 채택을 고민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는 “초격차 10대 분야인 에너지 전환, 친환경 기술,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는 한일시멘트가 주목하는 분야”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이러한 분야의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022년 한일홀딩스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회사 한일브이씨를 통해 시멘트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딥테크 분야별 생태계 구성원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도록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여 글로벌 딥테크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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