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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꺼져가는 한국 경제..미래 준비해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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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I 2019.07.09 17:28:51

장석권 한양대 교수, '산업미래전략포럼'서 주제 발표
"수출 현실 매우 심각..올해 들어 나아지는 게 없다"
"지속성장·구조개편 등 신(新)성장 전략 짜 대응 해야"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주최 ‘산업미래전략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한국 경제는 지난 30~40년간 기적을 써왔지만 이제 그 기적이 꺼져가고 있다. 선진국과 격차는 벌어지고 중국에는 추월당하고 있다. 미래를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다.”

장석권 한양대 교수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주최 ‘산업미래전략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한국 산업의 구조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장 교수는 올해 우리 경제 상황을 두고 “대부분 분야에서 상당한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수출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며 “수출 경기가 급락하는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가시화했지만 올해 들어 나아지는 게 없다. 메모리 반도체조차도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미 위기가 수면 위로 올라와 현상화하면 늦었다고 봐야 한다. 4차 산업혁명 등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산업 구조를 △지속성장 산업군 △구조개편 산업군 △신성장 산업군 △융복합 기반 산업군 등으로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지속성장 산업군은 차세대·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선도 및 사업 강화를 통해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확대하고 초(超)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지속성장 산업군에서는 차세대 기술개발 인력 육성 및 고급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 의료와 5G(5세대 이동통신), 이차전지 등 글로벌 시장을 새로 개척해 갈 신성장 산업군에서는 자체 핵심 원천 및 상용화 기술개발로 독자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정부도 규제 샌드박스 확대 등 규제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교수는 조선과 자동차, 건설 등 글로벌 경쟁력 하락에 구조적 대응이 필요한 구조개편 산업군에 대해서는 차세대·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선제적 전환하고 제조혁신을 통한 효율성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의 경우 10년 전부터 저임금·저부가가치 제조 모델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정확히 진단하고 ‘중국 제조 2025’이라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성장 정책을 펴왔다”면서 “우리 역시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성과를 내기 위해 목표 설정을 분명히 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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