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이날 기력발전 공장의 기존 설비인 SNCR(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하는 청정설비)에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설비인 SCR(요소수를 사용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장치) 9기를 설치했다.
기력발전은 보일러로 물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회전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을 말한다.
SCR이 기존 설비인 SNCR에 더해짐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강화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 기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질소산화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제철소의 설명이다. 신설 공사는 2년 6개월간 진행됐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목표로 대기오염 물질을 대폭 저감하는 환경설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광양시 기업체들과 협업해 공사 기간 총 5만3947명의 인력을 투입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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