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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미지 새싹상을 수상한 ‘아기상어의 아버지’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공동창업자가 K콘텐츠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모데라토룸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2021’ 수상자 프레스 미팅에서 “‘아기상어’(BABY SHARK)를 비롯한 우수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인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모든 콘텐츠 제작자가 ‘우리 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나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낸다면 ‘콘텐츠’ 그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76억뷰를 기록 중인 ‘아기상어’에 대해 “처음 ‘아기상어’ 노래를 들었을 때 재밌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는 유튜브 1등이란 목표는 갖고 있지 않았다. 그저 이 콘텐츠가 빨리 공개돼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아기상어’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아기상어’가 80억뷰, 100억뷰에 먼저 도착했으면 한다. 또 아이들이 ‘아기상어’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이끌어갈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와 함께 ‘3B’로 불리고 있는 아기상어(BABY SHARK)다. 이에 대해 이 공동창업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4B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만들었지만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 많은 분과 함께 즐기는 콘텐츠가 돼서 4B를 넘어 10B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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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레스 미팅에는 한국이미지 징검다리상 수상자인 델핀 오(Delphine O)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CICI 측은 ““델핀 오는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하원의원을 거쳐,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으로서 세대평등 촉진에 기여하며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징검다리가 됐기에 선정했다”고 전했다. 델핀 오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외교관으로서 세계 여러 곳에 징검다리를 놓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 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인권을 고취시키는 역할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한국이미지 디딤돌상에는 트롯맨이 선정됐다. CICI 측은 “트롯맨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위로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한국의 대표 대중가요인 트롯을 만방에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했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이미지상(CICI KOREA)은 60개국 대사들, 국내외 경제·사회·문화·언론 등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에 한 해를 빛낸 인물, 사물, 단체에 한국이미지상을 수여하여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이미지 알리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이미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