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러링된 영상으로부터 가상 좌표를 만들어 내는 기술 및 제품을 MWC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에 국한됐던 터치 기술을 TV나 모니터, 빔프로젝터 등의 대화면으로 연동해 터치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인용 컴퓨터(PC)기반의 대화면 가상 인터랙션 솔루션인 ‘빅노트’를 제품화 했다. 이어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모바일 전용 가상 화면 솔루션인 ‘빅노트 M’(관련영상 http://youtu.be/XYtbXRRmibc)과 초소형 스마트 프로젝터와 결합된 ‘빅노트 빔’(관련영상 http://youtu.be/qJY74n4ETD4)을 최초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시연을 확인한 관람객들은 영화에서 보던 가상 인터페이스 제어 기술을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신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 및 통신사 등으로부터 양해각서(MOU)체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 두 곳에서 각각 35만대, 10만대 수준의 제품 공급 견적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돌 아이에스엘코리아 대표는 “이번 기술은 단순히 개인화 기기에 머물렀던 모바일 기기를 공유 할 수 있는 대화면 인터랙션 유저 인터페이스(UI)로 확장 시켜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이번 MWC에 SK텔레콤(017670)의 유망 사업 파트너 자격으로 초청돼 참가했으며, SK텔레콤 전시장 내에서 독립부스를 제공받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지난해 중소기업청 창조경제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영상 알고리즘 인식 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에서 가장 촉망받는 벤처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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