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압박을 이유로 오예스, 홈런볼, 포키, 고향만두 등 25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현실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거래처별 재고 물량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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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을 보면 홈런볼(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예스(360g)는 6600원에서 7000원으로 6.1% 인상된다. 자유시간(36g)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포키(46g)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오른다. 알사탕(126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0%, 고향만두(900g)는 9480원에서 1만380원으로 9.5% 인상된다.
일부 제품은 중량을 축소하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빠새, 오사쯔,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아이스쿨 등 5개 브랜드의 14개 품목이 대상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정부가 식품업계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한 직후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8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가공식품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농식품부는 고물가 상황에서 명절을 맞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을 위해 식품기업에 물가 안정 노력을 요청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도 식품기업들의 가격 조정은 잇따르고 있다. 원자재와 물류비 등 제조원가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자체적인 비용 절감만으로는 인상 요인을 흡수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CJ제일제당과 사조, 오뚜기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풀무원과 파리바게뜨 등도 제품 가격을 올렸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환경 변화로 제조원가 및 물류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원가 압박이 심해졌다”며 “그동안 경영효율화와 원가 절감으로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지만 더 이상 내부 노력만으로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원가 부담이 지속돼 조정이 불가피한 품목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고 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품목은 중량만 축소하되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