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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US오픈 공식 인터뷰에서 “이 코스는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한다”며 “선수들을 무리한 선택으로 유혹하는 코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와 코스 세팅이 기대한 대로 이뤄진다면 미국 최고의 챔피언십 코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셰플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4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번 US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매킬로이에 이어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가 된다.
셰플러는 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 14분 디펜딩 챔피언 J.J. 스폰(미국), US 아마추어 챔피언 메이슨 하월(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그는 “US오픈 우승이 꿈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커리어 그랜드슬램 자체가 나의 동기였던 적은 없다. 항상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매킬로이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함께 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 52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매킬로이는 “신네콕 힐스는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그린 플레이까지 모든 요소를 시험하는 코스”라며 “전략과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네콕 힐스는 과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논란이 됐던 곳이다. 2004년과 2018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 당시 선수들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코스를 망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풍 속에서 그린 스피드가 지나치게 빨라 공이 경사면을 따라 굴러 내려가는 일이 반복됐고, 주최 측은 경기 도중 조 사이마다 그린에 물을 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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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예보된 만큼 코스 세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횡풍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킬로이는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그린 중앙을 공략한 뒤 핀 위치에 따라 퍼트로 승부하는 전략이 가장 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023년과 2024년 US오픈에서 연속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19위에 올랐다. 최근 US오픈 7개 대회 중 6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릴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무엇보다 정확한 티샷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속 32km 수준의 바람이 불고 단단한 페어웨이까지 더해지면 실제 플레이 가능한 공간은 훨씬 좁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페스큐 러프로 들어간 티샷은 사실상 그린 공략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SGA는 강풍 예보에 따라 1·2라운드 오전·오후 조 사이와 3라운드 경기 시작 전 그린에 물을 뿌려 스피드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2150만 달러(약 327억 7000만 원)에서 2250만 달러(약 342억 9000만 원)로 증액됐다. 우승 상금 역시 430만 달러(약 65억 5000만 원)에서 450만 달러(약 68억 5000만 원)로 늘어났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루커스 허버트(호주), 크리스토퍼 레이탄(노르웨이)와 18일 오후 8시 30분에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시우는 샘 번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같은 조에 편성돼 한국시간 오후 8시 41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주형은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벤 제임스(미국)와 함께 오후 9시 25분에 1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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