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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에 카카오·패스 등 5개 최종 선정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에 민간 전자서명을 조기 도하기 위한 시범사업자로 카카오(카카오인증), KB국민은행(KB스타뱅킹), NHN페이코(페이코),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이통 3사(PASS) 등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위임해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두 달간의 현장 점검을 거쳐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사항을 점검한 뒤 최종 사업자를 확정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5개 인증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홈텍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국세청),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행안부), 국민신문고(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요 공공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전자인증은 10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6자리 간편비밀번호(PIN)나 지문인식 등 생체정보로도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은행 등 기관에 방문해서 발급받아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복사해가며 써왔던 공인인증서와 달리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무료로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도 2~3년으로 길다. 또 대다수 인증서비스는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PKI)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했다.
편한 인증서비스 선택해 모바일로 PIN번호·지문 인증하면 `끝`
당장 연말정산부터 국세청 사용자는 유예기간을 받은 공동인증서(공인인증서 명칭 변경)나 민간 인증서비스 중에 본인이 편한 것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기존에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로그인 화면에 공인인증서만 떴었는데, 내년부터는 공동인증서 외에도 `간편서명` 탭을 선택해 들어가 카카오·패스·페이코·KB스타뱅킹·삼성PASS 중에서 인증 방식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웹사이트의 로그인 화면에 본인 스마트폰 번호를 입력하고, 모바일 기반의 민간인증 서비스에서 본인을 확인하면 완료되는 방식이다.
카카오 인증은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고 2차 인증을 완료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로그인 화면에서 `카카오톡`을 선택하고, 스마트폰으로 6자리 PIN 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식을 통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패스 인증 고객은 `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PASS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하며, PASS 앱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페이코 인증도 지문 또는 패턴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업체 관계자는 “시범사업 서비스로 선정된 앱을 미리 다운받아 본인인증 확인을 해놓으면, 내년 1월 연말정산에 바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인증시장 성장 기폭제…“카카오·패스·KB 3파전 기대”
시범 사업은 민간 인증이 공공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상징성이 높을 뿐더러 국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아 선정된 서비스들은 민간 인증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최근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을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하면서 자체 인증 기능을 개발했고, 이를 연말정산과 정부 민원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누적 발급건수 2000만건을 넘어선 카카오페이 인증과도 시너지를 모색 중이다.
이통 3사와 보안기업 아톤(158430)이 함께 제공하는 패스(PASS) 인증은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추가적인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 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며,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2단계 인증으로 보안수준을 높였다.
1500만명이 가입한 KB스타뱅킹도 시범사업을 계기로 빠르게 인증시장에서의 영역을 늘려갈 것으로 보이며, NHN페이코도 민간인증 기관 최초로 국제표준기술로 페이코인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안전장치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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