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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멜리아 호텔은 입구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베트남 공안들은 취재진의 출입을 막지는 않았지만 경계는 한층 삼엄해진 분위기었다. 호텔 로비에서 상위 객실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 앞을 호텔 관계자들 3~4명이 지켜서 출입객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사진을 찍으려는 취재진에게는 “나가달라”며 강하게 제지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호텔에서 북측 관계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왼쪽 가슴에 북한 인공기 뱃지를 단 남자 2명과 여자 1명의 북측 실무급 관계자는 이날 오후 호텔 로비를 빠르게 지나 객실로 올라갔다.
이날 호텔 로비에는 보안검색대도 새롭게 설치됐다. 관계자 수십명이 호텔 입구에 내린 트럭에 싣고 온 보안검색대를 로비에 설치하는 난리에, 호텔 로비에 있던 한 외국인 관광객이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소식을 들었다는 듯 “그가 대체 언제 오느냐”고 직원에 묻기도 했다. 다만 직원은 “아는 것이 없다”며 답을 피했다.
호텔 외부 로비에는 보안 직원이 탐색견 3마리를 동원해 곳곳을 수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지난 23일 전용열차로 평양을 떠난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중국 우한을 지나 광저우로 행하고 있으며 26일 오전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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