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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나기는 우리나라 상공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통과하는 한편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기류가 모여든 영향이다.
비는 이날 오후부터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소낙성 강수의 특성상 인접 지역이라도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구역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큰 비가 집중될 수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특히 이 기간 강원내륙·산지에는 예상 총 강수량이 최대 80㎜ 안팎이다. 동풍이 불면서 내륙 기류가 수렴하는 영향으로 시간당 강수량은 30㎜ 이상까지 예보된다.
다만 비 소식이 있지만 장마의 시작은 아니라는 게 기상청의 입장이다.
장마 형성의 핵심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아직 충분히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면서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버티고 있으면서 정체전선은 일본 남쪽 북위 30도 부근에 머물고 있다.
또한 비가 그친 뒤인 이번 주말인 27~28일에도 한반도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러다가 다음 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를 확정적으로 예보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예측에 난항을 겪는 이유는 최근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제7호 ‘메킬라’와 제8호 ‘히고스’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에 변화를 주면서 우리나라 기상에 간접적으로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마 시작일이 이례적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기상청은 “향후 정체전선이 북상하거나 기압골이 저기압을 발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역대 장마 시작일이 7월로 넘어간 경우는 1982(7월 5일)년과 2021년(7월 2일) 두 차례뿐”이라면서 “올해 세 번째 해가 될 수 있으나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마가 가장 먼저 찾아오는 제주의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로 이미 엿새를 지난 바 있다.
한편 다음 주에도 당분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예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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