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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스아톰’은 지난 2018년부터 터키 남부 메르신주(州)의 귈나르에 터키 최초의 아쿠유 원전을 건설해 오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로부터 전체 가스 수요의 절반을 수입한다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단절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러시아는 터키 가스 수요의 45%, 석유 수요의 17%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터키의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들에게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노’라고 말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며 이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나토에 테러 조직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쿠르도족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