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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현대자동차 추천 사외이사 2명이 일상적인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의 사외이사가 현대차 추천으로 선임된 점을 언급하며, 이들이 경영에 개입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외이사로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국감장에서 현대차 김승수 증인이 KT 경영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면서, 그렇다면, 8명의 사외이사 중 현대차 추천 이사 2명은 제외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대표는 “사업 목표 설정, 포트폴리오 조정, 조직 신설 같은 일상적인 경영에 (이사회는)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대차 추천 사외이사 2명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김 대표는 “KT의 규정에 따라 현직 대표이사는 사외이사 선임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현 의원은 또 김영섭 대표에게 KT가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이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지에 대해 질문했으나, 김 대표는 “현대차가 8%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가 되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